루미큐브 하는법 어렵지 않아요~!
스마트폰 덕분에 콘솔 게임기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보드게임은 다시금 조명받고 있습니다. 실물을 갖고 현장에서 직접 소통한다는 점이 오히려 더 새롭게 다가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루미큐브는 이러한 보드게임 중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세계대회까지 치러질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루미큐브, 어떻게 하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루미큐브는 색과 번호로 구성돼 있어
루미큐브는 여러 개의 칩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칩에는 번호와 색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색은 4가지가 있는데 빨강, 파랑, 노랑, 검정 등이 있습니다. 숫자는 1부터 13까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요소를 룰에 따라 조합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칩을 털어버리는 게 루미큐브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루미큐브에서는 그룹핑이 중요해!
컬러와 연속된 번호가 중요한데요. 그룹의 최소 단위는 3입니다. 3개의 칩이 연속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뜻인데요. 같은 번호가 다른 색깔로 이어지거나 숫자가 연속해서 3개 이상 묶이는 걸 그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두 이미지가 같은 숫자가 다른 색상으로, 같은 색상이 숫자로 연속되는 예시입니다. 어렵지 않죠? 그룹을 만들어야만 패를 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루미큐브 하는법
1. 모든 게임의 시작은 칩을 섞는 것부터 시작하죠. 당연하겠지만, 칩에 적혀 있는 숫자가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 준 상태에서 섞어야 합니다.
2. 한 사람씩 바닥에 떨어진 칩을 집어 들고 숫자를 비교합니다. 이때 숫자가 가장 높은 사람이 1번이 되고 그 사람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게임 순서가 진행됩니다.
3. 바닥에 흩어진 칩을 7개씩 쌓아서 정리한 뒤, 참가자들은 14개씩 가져가 자신의 받침대에 세팅합니다.
4. 본인 순서에서 칩을 바닥에 처음 내릴 때는 '등록'을 해야 합니다.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루미큐브에서는 최소 칩 3개를 내야 하는데, 등록을 할 때는 칩에 써 있는 숫자가 30이 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7, 8, 9, 10 또는 8 8 8 8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하나의 그룹만 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2~3개 그룹을 냈을 때 30만 넘기면 됩니다. 이때 '조커'를 낼 수도 있습니다. 조커에 대한 설명은 뒤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5. 등록이 끝나면 자신의 차례는 끝납니다. 만약 등록할 칩이 없거나, 전략적으로 한 번에 털어내겠다 싶을 땐 칩 더미에서 하나를 가져오는 걸로 자신의 차례를 끝냅니다.
6. 등록을 한 뒤에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바닥에 놓인 칩과 자신의 받침대에 있는 칩을 조합해 털어낼 수 있게 됩니다. 기존 그룹을 해체한 뒤 자신의 칩을 껴 넣어 새로운 그룹을 만드는 식이죠.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7. 각 차례에 주어진 시간은 1분입니다. 조합해서 털어낼 칩이 없다면 칩 더미에서 하나를 가져오는 걸로 마무리 됩니다. 바닥에 놓인 그룹을 해체해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다가 1분을 초과하게 되면 칩을 원래 상태로 원상복구 시켜야 합니다. 또한 3개의 칩을 벌칙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만약 그럼에도 원위치 시키지 못하면 칩 더미 맨 아래에 넣고, 그 갯수만큼 칩 더미에서 추가로 가져갑니다.
루미큐브 조커란?
조커는 스마일 표시가 된 칩인데요. 그 이름처럼 다재다능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룹과 묶었을 때 어떠한 역할도 해낼 수 있기 때문이죠. 숫자가 하나 모자라든지, 컬러가 하나 모자라든지 할 때 조커만 있으면 오케이인 것이죠.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어떤가요? 루미큐브 하는법 어렵지 않죠?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 마지막까지 모아뒀다가 터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순발력과 센스를 발휘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우는 것도요.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루미큐브 하나쯤 장만해 두면 손님 접대용으로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