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엽총 난사 공무원 2명 사망
@이미지 : 봉화군
우리나라에서 총기 사고는 익숙치 않은 편인데요. 봉화에서 엽총 난사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70대의 김모 노인이 봉화 소천면사무소에 들어가 직원들에게 총을 쏜 것인데요. 김씨가 쏜 총에 맞은 면사무소 직원 손모, 이모씨는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봉화 엽총 난사 이유는?
대체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길래 70대 노인이 사람을 향해 총을 쏘기까지 한 것일까요? 총을 쏜 김모씨는 평소 인근 주민들과 수도 관련 문제로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고가 있기 며칠 전부터는 총기 등으로 위협할 것이라고 위협을 하기도 해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답니다.
김모씨는 면사무소에 들르기 전에 인근 절에서도 임모 씨에게 엽총을 쏘기도 했는데요 임모씨는 김모씨와 평소 갈등이 많았던 사람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임씨를 향해 총을 쏜 뒤 민원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면사무소를 향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봉화 엽총 난사 우발적인가?
경찰 조사에 의하면 김모 노인의 집 뒤편에서 다량의 탄피와 종이 박스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 박스는 타겟으로 설정해준 것처럼 보여 우발적인 사건이 아닐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모씨가 엽총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농사에 방해되는 ‘유해조수 퇴치’용이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10여 차례 출고한 바 있다는데요. 허가에 의해 출고된 총기가 이런 끔직한 일해 사용됐다니 유감스럽지 않을 수 없네요. 온라인에서는 총기 사용에 대한 절차에 대한 허점은 없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사망한 두 공무원 가족분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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